MMCA,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공모 접수 시작
MMCA,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공모 접수 시작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03.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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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4.11, 온라인 접수
최종 선발 2팀 상금 각 3,000만 원, 작업실(창동레지던시) 지원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2019년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시작해,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가 곧 공모 접수를 시작한다. 국내‧외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성장해 온 새로운 창작자를 발굴하고 다학제간 협업을 지원하는 사업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의 온라인 공모를 오는 1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진행한다.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 공생체 은하수, ‘2023 프로젝트 해시태그’展 중 (사진=MMCA)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 공생체 은하수, ‘2023 프로젝트 해시태그’展 중 (사진=MMCA)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는 미술에 한정된 기존의 공모에서 벗어나 산업, 과학, 대중문화 등 모든 범위를 아우르며, 사회 각계각층의 예술가, 기획 및 이론가, 기술자, 연구자 등 무경계의 다학제적 협업을 지원하는 창작자 발굴 사업이다.

공모사업의 명칭 ‘해시태그(#)’는 이미 수년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널리 사용된 검색용 기호로, 일종의 연결고리로써 서로를 소통시키는 국제적인 대표 기호로 자리 잡았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예측 불가능하고 무한한 맥락을 생성해내는 해시태그(#)의 의미처럼 장르 간 조화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실험성, 확장성, 협업을 지향하며 매년 2팀을 발굴해왔다.

이번 공모는 지난 4년의 공모 결과에서 한층 성장된 자유로운 만남을 기대, 전통적 시각예술 분야를 비롯하여 자연, AI, 대중문화, 과학, 법학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가고자 한다. 

지원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의 다양한 분야 창작자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다. 심사는 서류와 본심사(면접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인터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 내부 학예직과 여러 분야의 혁신가 그룹으로 이루어질 국내‧외 심사위원단은 프로젝트의 실험성, 독창성, 실현 가능성, 영향력과 파급효과,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차세대 창작자들을 선정한다.

최종 선발된 2팀에게는 한 팀당 창작지원금 3,000만원과 작업실(창동레지던시)을 제공하며, 11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협업 결과물을 공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향후 작업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국내‧외 유수의 기관 및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참가신청서 및 작품계획서는 이메일로만 접수할 수 있으며, 공모 일정과 접수 방법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누리집(projecthashtag.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팀 발표는 6월 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