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어린이세상, 새 비전·방향성 담은 ’2024 10대 기획’ 발표
대구어린이세상, 새 비전·방향성 담은 ’2024 10대 기획’ 발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4.03.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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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어린이 문화의 새로운 바람 일으킬 것”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새 봄을 맞아 대구어린이세상이 신년 슬로건을 ’어린이는 꿈을 연주하는 악기입니다’로 정하고, 10대 기획을 발표했다. 

▲대구어린이세상 전경
▲대구어린이세상 전경

이번 10대 기획은 대구어린이세상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성을 담고 있어, 어린이세상이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자연과 친해지고, 놀이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어린이세상은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전국적인 어린이문화의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대구어린이세상’은 올해 가족친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며, 어린이 놀이문화를 개발하는 지역 최초의 공간이 되겠다고 밝혔다. 7월 ’생일파티 스페이스’를 오픈할 예정이며, 9월에는 멤버십 회원을 모집한다.

또한, 새롭게 단장된 꾀고리극장에 어린이 중심의 명작 공연을 엄선해 온 가족이 함께 누리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3월 어린이 연형극 ‘소녀, 순이’, 9월 대구 스마트 동요제 등이 개최 예정이다.

전시공간 ‘갤러리 눈빛’에서는 부족한 어린이 전시 문화 공간을 메우고 어린이의 감수성을 높이며 지역어린이문화를 견인할 예정이다. 3월에는 ‘꿈꾸는 설계도 : 100년 전 미국특허 드로잉전’, 5월에는 ’성태진 일러스트 작품전’이 마련된다.

▲대구어린이세상 2024 10대 기획
▲대구어린이세상 2024 10대 기획

특별한 기회 없이는 쉽게 발견되지 않는 어린이 재능 발굴을 위해 마인즈 온(Minds On) 체험학습인 ‘마음이 자라는 교실’을 연중 운영하고, 연 3회 ‘재능발굴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더불어 연중 ‘숲은 우리의 친구-숲체험 교실’을 개설하고 ’숲속 음악회’가 열린다. 연중 천체관측 이벤트 ’불을 끄고, 별을 켜라’ 야간 개장도 준비되어 있다. 지역민들과의 화합, 상생을 위해 9월 대구지역 역사&문화 포스트 지정, ‘시티투어 루트’ 참여와 10월 ’지역민 초대 가족영화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또한, 다문화를 진작시키고 장애인 문화복지 실천에 힘을 보태기 위해 10월에는 ‘지구촌 어린이 바자회’를, 11월에는 ‘벽을 허무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어린이 세상’과 함께 하길 원하는 전국의 다양한 단체를 엄선해, 전국 규모의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5월에는 환경부와 함께 ‘어린이 환경보호 대축제’를, 7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악원이 함께하는 ’어린이를 위한 전통음악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연중 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 및 건강 상담실’이 운영되며, 모유수유넷과 함께하는 생명건강축제 ’태교 음악회’도 진행된다. 아울러, 6월 ’전국 교육장난감’ 공모전, 10월 ‘부모를 위한 디지털 및 미디어 문해력’ 강좌도 개최 예정이다.

김정학 대구어린이세상 관장은 “어린이에게 기회를 찾아주는 소중한 장소로, 요즘의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창의력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여러 가지 친화력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늘 애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어린이세상은 1983년 개관한 대구어린이회관이 어린이세상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지난해 6월 개관 40주년을 맞아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관한 곳으로, 대구시의 위탁으로 계명문화대학교가 지난해 6월부터 운영 중이다. 문의 : 대구어린이세상(053-767-8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