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갈사만 최첨단 조선단지로 거듭난다
하동 갈사만 최첨단 조선단지로 거듭난다
  • 경남본부장 김충남
  • 승인 2010.02.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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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면 갈사·가덕리 일대 170만평 조선단지 조성,대우조선해양 입주

 경남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하동 갈사만 최첨단 조선단지로 거듭난다. 금성면 갈사·가덕리 일대 170만평 조선단지 조성,대우조선해양 입주
 대우조선해양이 갈사만 조선산단 입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조선업체들의 이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경남도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기공식을 23일 오후 2시30분 하동군 금성면 갈사만 현장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등 내·외 귀빈과 현지 주민 등 약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공식은 사업 시행자인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 주관으로 열리며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한 중앙부처 관계자, 국회의원 및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330만 도민과 함께 축하와 성공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하동군 금성면 갈사·가덕리 일원 5.61㎢(170만평)에 1조5,970억원을 투입해 조선소, 조선기자재 생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갈사만 조선산단에는 해양플랜트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조선소 및 조선기자재 등 특화분야를 유치하게 된다.

 그동안 경남도를 비롯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군 등 관계 기관, 사업 시행자인 하동지구개발사업단의 끈질긴 노력으로 지역주민들의 오랜 염원사업이 이번 기공식으로 큰 결 결실을 맺게 됐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지난 2003년 10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 이후 지난해 3월 30일 지식경제부로부터 개발계획변경과 실시계획 승인·고시됐다.

 갈사 조선산단은 기공식 이후 1조3,851억원의 민자를 투입해 2013년 말까지 산업단지 기반공사를 완료하고 2016년까지 해양플랜트 산업 및 특수선박 건조 조선소, 조선 기자재 공장을 유치하는 등 최첨단 고부가가치 조선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갈사만 조선산업예정단지 전경 사진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대송산단, 두우·덕천 배후단지 등 하동지구 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낙후된 서부경남에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창출, 남해안 선벨트 중심에 위치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남해안시대 번영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장 김충남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