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예술의 선례가 된 '소월아트홀'
지역문화예술의 선례가 된 '소월아트홀'
  • 류화정 기자
  • 승인 2010.02.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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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도시성장의 주요 밑거름 되는 지역문화예술로 '도시브랜드' 구축중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은 도시성장의 주요한 밑거름으로 인정 돼 전국적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브랜드 구축의 바람이 한창이다.

▲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 소재, '소월아트홀' 전경

실례로 ‘구로아트밸리’는 구로구가 예술 도시로 변모하는데 주요 역할을 했고, 전국적으로는 대구 뮤지컬페스티벌(4회), 김천의 가족연극제(7회), 경기 가평군의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6회)등이 있다. 문화예술이 성장동력이 돼 지역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강화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모범적 선례를 만들고 있다.

올해 개관 5주년을 맞는 성동구소재 성동문화회관 소월아트홀(sowol.sdmc.go.kr)에서는 지역 문화부흥을 위한 ‘新르네상스플랜’으로 도약을 준비중이다.

지난해 성동구는 예술활성화 행정지원을 위해 성동문화회관 운영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이어 금년 소월아트홀은 상주단체인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와 '숙명가야금 연주단'이 공동기획하는 등 공연준비에 여념이 없다.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
▲숙명가야금 연주단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윤용운은 “성동구는 오랫동안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것이 지역과 예술단체 협력의 좋은 모델로 인정되어 상주단체지원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3월부터 시작되는 가야금 콘서트 '품'(숙명가야금연주단)과 오페라갈라콘서트 '하얀선물'(피에타 문화연구소)이 월요일마다 번갈아 공연되며, 3월 '모짜르트와 베토벤의 대화', 6월 '소월음악회'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지역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가 준비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소월아트홀 5주년기념 소월음악회(2010. 6. 4)는 서울심포니의 연주와 더불어 성악가이자 세계적 민족시인 김소월의 증손녀 김상은씨가 출연하여 주목을 끈다.

이처럼 최근 세계적 트렌드가 되고 있는 ‘세계의 문화도시’는 산업사회와 정보화사회이후 주춤하고 있는 도시성장을 돌파할 새로운 해법이 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류화정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