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콘텐츠 해외진출 확대 전략 발표
글로벌콘텐츠 해외진출 확대 전략 발표
  • 류화정 기자
  • 승인 2010.02.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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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 세계 콘텐츠산업 本流로의 진출을 위한 제도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인 콘텐츠산업의 세계 5대 콘텐츠 강국 도약을 위한 지원방안의 하나로 “글로벌콘텐츠 해외진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스토리텔링 저변확대를 위해 ‘신화창조 스토리 공모전’을 범국가적 규모와 권위를 갖춘 『(가칭)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으로 확대 개편한다. 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한 스토리 제작 솔루션을 개발·보급하고 그동안 축적된 문화원형 DB도 작가들에게 적극 개방해 1:1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발굴된 우수작품들은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OSMU 킬러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글로벌 애니메이션 발굴 지원사업 등(매년 100여 억원)에 우선 지원하고 완성보증제도, 모태펀드 등 금융지원과 연계해 성공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문화부는 세계 콘텐츠산업의 진출을 위해 올 3월중 ‘한중일 콘텐츠산업 협력TF’를 구성하고 동경에서 그 첫 회의를 개최하여 콘텐츠 공동제작, 공동마케팅, 공동펀드의 연계방안 등에 관해 논의키로 했다.

또한, 콘텐츠산업의 메카인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헐리우드 CG시장(연 3조원 추정) 프로젝트의 10% 유치(3,000억원, 한국영화 수출액의 10배)를 추진하고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 CG산업 투자금액에 대한 조세감면조항 신설을 추진한다. 헐리우드 등 외국영화 로케이션 유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작비 또는 인건비 세액 공제, 부가세 환급기간 단축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한-EU FTA 체결(금년 4월예정)을 계기로 콘텐츠 산업 교류협력을 적극 확대하고 보다 많은 우리 기업들이 공동제작 방식을 활용하여 EU 역내 회원국 수준의 대우(EU회원국 역내 제작물 의무 방송 쿼터 포함, EU 영상물 보조금 수혜 등)를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정보제공 서비스를 추진한다. 또한 세계 1위의 게임시장으로 부상한 유럽에도 국산 온라인 게임의 서버운용 및 네트웍 비용 등을 지원하는 GSP(Global Service Platform)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류 콘텐츠가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한글 국외보급 전진기지인 ‘세종학당’을 중남미 지역으로 확대하고 한국 패션문화의 글로벌화를 위한 한국 패션문화 쇼룸(뉴욕)을 연례적으로 설치하는 등 한류 콘텐츠의 다양화를 지원한다.

이번 계획안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1억불을 달성하는 ‘글로벌 킬러콘텐츠’ 확대, 세계콘텐츠 산업의 本流로의 진출, 신한류문화 정착·확산 등을 통해 콘텐츠 수출 78억불을 달성한다는 전략이 담겨있다.

문화부는 이와 같은 정책과제들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2013년까지 3,1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수출 78억불, 매출 1억불 글로벌콘텐츠 30개 육성이라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류화정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