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광 세계화 모델 창출을 위한 발걸음
생태관광 세계화 모델 창출을 위한 발걸음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2.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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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환경부,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 사업지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환경부(장관 이만의)가 공동으로 한국형 생태관광 모델사업 대상지 10곳을 선정했다.

모델사업 대상지는 ▲자연의 보전가치 ▲관광자원의 매력도 ▲지역주민 참여도 등 총 6개 지표의 15개 세부지표를 적용하고 환경보전, 관광, 홍보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의('10.2.23)를 거쳐 한국형 생태관광 세계화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이 있는 경남 창녕군 ▲세계 5대 습지중 하나인 순천만이 자리잡고 있는 전남 순천시 ▲ UNESCO 생물권보전지역 추진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평화생명지대(PLZ: Peace Life Zone) 관광개발 예정지인 강원도 화천군 ▲동북아 최대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이 있는 충남 서산시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백산 자락길의 경북 영주시▲데미샘과 함께 현재 고원 마실길이 조성되고 있는 전북 진안군 ▲UNESCO 생물권보전지역 및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 거문오름 ▲국내 유일의 사구인 신두리 해안사구가 위치한 충남 태안군 ▲백룡동굴과 함께 생태계의 보고인 동강이 흐르는 강원도 평창군 등 총 10곳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형 생태관광 모델사업을 통해 우리 고유의 자원을 현명하게 이용함으로써 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 발전 도모, 유사 생태자원 보유 지역에 대한 본보기 등 생태관광 활성화에 촉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정부는 선정된 대상지의 생태자원 보전, 인프라 조성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홍보 등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10년)하도록 해당 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