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 '4박 5일 등산로' 밑그림 드러나
보물섬, 남해 '4박 5일 등산로' 밑그림 드러나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2.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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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해안절경 어우러져 남해안 최고 등산로,3월 중순경 착공해 6월 완공

 보물섬 남해군이 관광자원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요 등산로를 연결, 4박 5일 남해종주 등산코스를 개발키로 하고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나섰다.

▲ 보물섬 남해군이 '4박 5일 등산로' 밑그림을 그려 가고 있다.
 군은 지난 24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남해산악회(회장 김윤관)와 각 읍면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4박5일 등산로 조성사업 기본계획 설명회를 갖고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남해군은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설천 금음산에서 미조면 초전마을까지 총 연장 40km에 이르는 4박5일 등산코스 개발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산악회원 등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 보완 후 3월 중순경 착공해 오는 6월 사업 완료할 계획이다.

 남해일주 4박5일 종주 등산코스는 설천 금음산에서 미조면 초전마을까지 구간으로 총 5개 구역으로 나눠 제1구역은 설천면 금음산~고현면 가청고개, 제2구역은 고현면 가청고개~서면 현촌마을, 제3구역은 망운산 정상~남해읍 평현 고개와 대방산 정상, 제4구역은 남해읍 평현고개~앵강고개, 제5구역은 금산초소~미조면 초전마을까지 이어진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남해 산악회 회원은“금산 등산로 중 일부는 현재 국립공원 구역으로 입산이 어려우므로 등산코스 개발을 위해 국립공원 공단과 협의해 오는 12월 예정인 국립공원 조정 시 반영이 되도록 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남해군 푸른남해팀 관계자는 “이번 4박5일 등산로 종주 코스 개발이 완료되면 빼어난 해안절경과 어우러져 남해안 최고의 등산로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밝히고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등산로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