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줄 모르는 세계 속 한류
식을줄 모르는 세계 속 한류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2.26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류지수' 발표, 일본·대만·중국·베트남 순

우리나라 한류의 위력을 실감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반응에 대한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의 연구결과에 따르면(2009년도) 방송분야 지수가 가장 높은 일본의 한류지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가장 앞선 걸로 나타났다.

2009년도 한류지수는 2008년 100점 기준 105점으로 상승했으며, 국가별로는 일본(112점), 대만(109점), 중국(101점), 베트남(100점) 순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연구해 산출한 자료에 따르면 생산유발 효과는 4조9336억,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조7139억 등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한류 관련 업계 간 상호 협력을 위한 시스템 구축 △디지털 융합콘텐츠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문화완성제도 정착을 통한 문화산업발전 도모 △쌍방향 문화교류를 통한 문화공감대 조성 △수용자 중심의 콘텐츠 기획 및 완성 △공동협력을 통한 아시아류(Asian Wave) 작품 완성 등이 필요함을 알려주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에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해외 수요자의 요구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 등 정책개발을 통해 한류의 확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한류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본을 포함한 4개국에 국한된 한류지수 조사를 더 많은 나라로 확대하고, 적용 콘텐츠도 다양화함으로써 국가별, 콘텐츠별 특성이 반영된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에 적극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