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총성없는 해외무역전쟁'에 금메달 따겠다.
김해시 '총성없는 해외무역전쟁'에 금메달 따겠다.
  • 박희경 기자
  • 승인 2010.02.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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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종합무역사절단, 크로아티아(자그레브) 시장 수출 공략

 박재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수출 유망 중소업체 12개사가 참가한 “김해시 유럽 종합무역사절단”이 지난 2월 25일(현지시간) 첫 방문지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순조로운 합동상담회를 가졌다. 

▲ 김해시 유럽 종합무역사절단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방문하여 수출 공략에 적극 나섰다.
 크로아티아는 유럽 6억 5천만명의 시장 접근이 용이한 지리적 이점과 항구를 통한 중동부 유럽으로의 물류 기지 구축으로 현재 아파트 건설붐과 함께 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건설 중장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우리 기업체들이 틈새 시장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으로 평가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크로아티아 국민 대다수가 한국을 알고 있을 정도로 한국의 인지도가 높은 크로아티아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에 높은 품질을 앞세운 김해시 유럽 종합무역사절단의 상담품목은 현지 바이어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건축용 내장재 및 이중바닥재를 생산하는 (주)광남정밀 등 12개 업체는 상담 내내 제품의 우수성과 가격 경쟁력을 설명하며 현지 유망 바이어 96명과 열띤 수출상담을 벌인 결과, 1천6백95만달러 어치의 상담액 중 9백24만달러 어치의 수출 계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업체들은 6백34만달러 수출계약을 추진키로 의사를 전해 왔다.
 특히, 김해시 상동면에 소재한 (주)정우카프링(파이프 카프링 제조)이 크로아티아 L사와 2백만달러를, 김해시 한림면 퇴래리에 소재하는 대흥산업(파이프 제조)이 P사와 90만달러, 그 외 업체들이 6백34만달러 어치를 수출계약 추진키로 의사를 밝히는 등 첫 시장개척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박재현 부시장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경제가 어렵다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지 않으면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크로아티아를 시작으로 한 이번 시장개척활동이 유럽 시장을 공략할 절호의 기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시 종합무역사절단은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하여 오는 3월 1일(월)에 두 번째 수출상담회를 가지고, 3월 3일(수)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마지막 시장 공략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재현 김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지난 2월 2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찾았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