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휘준 박사 "사람이 주인되는 세상" 함께 만들자.
안휘준 박사 "사람이 주인되는 세상" 함께 만들자.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3.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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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in 통영' 출판기념회 가져, 안휘준의 통영 문화 탐방 저서

  -청마 유치환 ‘귀고’-

 검정 사포를 쓰고 똑딱선을 내리며
 우리 고향의 선창가는 길보다도 사람이 많았소.

 양지 바른 뒷산 푸른 송백을 끼고
 남쪽으로 트인 하늘은 깃발처럼 다정하고

 낯설은 신작로 옆대기를 들어가니
 내가 크던 돌다리와 집들이

 소리 높이 창가하고 돌아가던
 저녁놀이 사라진 채 남아 있고

 그 길을 찾아 가면
 우리 집은 유 약국

 행이불언하시는 아버지께선 어느덧
 돋보기를 쓰시고 나의 절을 받으시고

 헌 책력처럼 애정에 낡으신 어머님 옆에서
 나는 끼고 온 신간을 그림책인 양 보았소
                
 어릴 때부터 밟고 다니던 돌다리와 집들을 노래하고 있는데 청마가 살던 집을 가려고 하면
현 통영시 중앙시장 골목 안으로 돌아 들어가기 때문에 1960년대까지도 그대로 있었던 조그마한 외돌다리가 청마의 시를 뒷받침하고 있다.

통영의 옛 모습이 이렇게 시인의 작품에 남아 있으니 놀라울 따름이다.

----------안휘준의 통영탐방 ‘희망 in 통영’ 중에서 발췌- ----------------

▲ 6.2 통영 지방선거 통영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안휘준 박사가 출판기념회에서 저자 인사를 하고 있다.
 이번 6.2 통영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휘준 박사(통영포럼 공동대표)의 저서 ‘희망 in 통영’의 출판기념회가 250여 개의 축하 화환으로 꽃길을 만들며 전국 원근 각지서 모인 내빈과 시민 2천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 저녁 6시 30분 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4년 전 '희망을 방포하라' 출판기념회에 이어 이날 MBC 이윤재 아나운서가 한 번 더 사회를 맡아 진행된 기념회에는 이군현 국회의원과 진의장 통영시장, 김윤근, 강석주 도의원 및 통영시 시의원과 노낙현 통영시 노인회 회장,변석화 대한축구연맹 회장, 박영근 한국 국공립대학 평생교육원 협의회 이사장을 비롯해 각계 내빈들과 통영시민 2천5백여 명이 참석해 안휘준 박사의 ‘희망선언’을 축하했다. 

▲ 안휘준 박사, 진의장 시장 ,이군현 국회의원, 김윤근 도의원, 강석주 도의원(왼쪽부터)이 손을 잡고 통영 시민들에게 화합을 표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 축하를 위해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 춘추관장 이상휘, 정몽준 국회의원(한나라당 대표), 정순덕 전 국회의원, 김동욱 전 국회의원,정해주 전 장관 등이 축전과 화환을 보내왔다.

 행사장 분주함을 우려 안내 도우미들이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발 벗고 나서 교통 안내를 했으며,  행사가 시작되자 2층 객석에는 자리가 부족해 계단에 앉아 출판기념회를 지켜보는 이도 있었다.

 이군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통영 살림을 맡고 있는 통영시장,도의원,시의원 유수언 상공회의소, 노낙현 노인회 회장에게 감사드린다. 전국 원근각지에서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운을 뗀 후 "안휘준 저자가 문헌을 통해 '희망 in 통영'을 출판한 것은 고독과 인내의 결과이다. 자신을 대중에게 글로써 표현하는 것은 용기 있는 일이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도전하는 새로운 꿈의 연장이다"며 축하를 했다.

▲ 이군현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는 장면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해졌다.
 또한 "안 박사를 내조하는 사모님께 수고와 격려를 함께 보낸다"고 전했다.

 이군현 국회의원은 90여 일 남은 지방 선거에 대해서 언급하며 “시민이 직접 투표로 뽑는 지방선거에서 많은 후보자가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선의의 경쟁이며 긍정적이다. 이를 통해 특히 이순신 장군의 혼과 얼이 서려있는 이곳 통영은 고장의 발전과 봉사 지역 헌신에 도움이 될게 자명하다"라고 말했다.

 덧붙이길 "선거를 통해 공약을 발표하고 존경과 칭찬을 받으며 공약을 실천하는 것은 진정한 대한민국의 발전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선거는 축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돈 안 쓰는 선거를 통해 능력과 정책을 검증 받자”고 말했다.

 이번 6.2지방선거에 공천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6.2 통영,고성 선거는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선거가 될 것이다. 구국의 혼과 얼이 서린 위대한 고장에 공천 헌금의 구태 악습이 절대 발붙이지 못할 것이다“라고 약속을 하며 거듭 천명했다.

 더불어 “명분과 세력은 대의명분을 표방하는 정치에 꼭 필요한 것이다. 명분은 출마할 수 있는 공명정대한 대의명분을 내세우며 세력을 통해 대의정치를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한 올바른 대의정치는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군현 국회의원은 “민심은 자연의 섭리이다. 정치가의 가치와 철학이 민심에 투영돼야 한다. 도덕성, 능력과 민심을 이해하는 마음과 노력이 통영의 위대한 역사를 선거를 통해 통영발전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치는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며 특히 통영에서 이 위대한 감동은 서로가 힘을 합쳐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축사를 대신했다.

▲ 이날 안휘준 박사는 어머님을 단상에 모시고 가족과 함께 통영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사회자의 부탁으로 단상에 선 진의장 시장은 축사를 통해 “15년 전 안휘준 박사와 함께한 마기채(마누라 기채우는)의 대장이 나였고 안 박사가 부회장이었다"며 "통영은 기후 음식 풍광을 조화시키는 것이 역사 문화 예술인 만큼 어려운 도시이며, 이를 잘 아는 안 박사에게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며 ”통영을 이끌어갈 지도자는 통영의 미래를 구상하고 공부하는 읽어야 될 책이다“라고 전하며 통영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윤종원 통영로타리 전 회장은 “안 박사를 잘아는 한사람으로서 그는 20여 년간 봉사활동에 전념했다. JC와 로타리 활동과 함께 지역 현안 문제에 많은 고민을 하며 통영 구석구석을 다니는걸 보면서 칭찬받을 만한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 윤종원 통영로타리 전 회장이 축사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 “통영이 경치만 보는 관광이 아니라, 즐기고 움직이는 관광, 또한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사업추진 실력을 갖춘 안 박사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며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동참하는 통영 발전을 위해 이군현 국회의원과 안 박사가 힘을 합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이충섭 통영청년회의소 전 회장은 축사를 통해 "아픈곳을 알아야 치료가 가능하듯 통영 시민들의 아픈 곳을 치료할 수 있다. 안휘준 박사와 함께 통영 희망의 탑을 쌓아 올리겠다"며 안 박사와 적극 동참하여 미래의 큰 그림을 같이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충섭 통영청년회의소 전 회장(치과의사)의 축사가 대형 스크린에 비치고 있다.
 이철호 전 통영여고 교장의 약력소개에 이어 안휘준 저자가 단상에 올랐다.

 안휘준 박사는 “27살 때 고향에 내려와 봉사했다. 봄소식을 몰고 참석해 준 이종화 감독(태성고교)의 오늘 축구 우승을 축하드린다”며 “참석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충청도 의리있는 남자 이윤재 아나운서와 젊은 시각의 안목을 가진 이충섭 후배께도 감사드린다”며 운을 뗀 뒤 “통영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서 ‘무가선 저상트램’이 도입돼야 한다. 고속도로가 끝나는 용남면 광도면서 시작 시내를 거쳐 인평동까지 더 나아가 미륵도까지 이어진다면 교통문제뿐만 아니라 저탄소 녹색성장까지 이루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안휘준 박사가 두 주먹을 불끈 주고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또한 “사람이 주인되는 세상을 간절히 기원하며 ‘사람이 희망’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세상인 통영을 만들기 위해 노력과 희망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 박사는 이 자리를 빌어서 그동안 고생한 가족, 친지,친구 등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이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할때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통영시민의 출판기념회 축하영상이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상영됐다. 여기에는 서호시장 상인과 황순영 어민과 대우 증권 직원들, 미륵 축구동우회 회원들의 영상이 전해졌다.

▲ '희망 in 통영' 출판기념회에 통영시민문화회관 1층과 2층이 가득 찼다.
 축하공연에는 통영 플루트 공연이 있었으며 영화 친구ost로 널리 알려진 ‘my way'와 편곡한 ’아리랑‘을 연주해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출판기념회를 맞아 '희망엽서'를 준비해 안휘준의 통영탐방 ‘희망 in 통영’에 통영에 대한 미래에 대한 의견과 격려의 한마디를 참석자가 직접 쓰는 행사를 마련했으며 이에 통영 시민들의 속마음 담긴 글 2천여 장이 접수되어 안휘준 박사는 향후 비중있는 교본으로 삼겠다고 전해왔다.

 안휘준 박사는 1959년 통영시 산양읍 남평리(통영 야소골)에서 태어 났으며 충렬초,통영동중,마산고를 졸업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동 대학원 치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자문위원,통영포럼 공동대표,새마을 중앙회 자문위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경상남도 축구협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통영YMCA이사로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해오고 있다.

 또한 한국발명영재재단 부총재 충무로타리클럽 회장과 통영시 축구협회 회장,통영청년회의소 회장을 역임했으며 통영동중학교총동창회 회장을 지냈다. 한나라당 정치대학원 5기와 좋은시장학교 4기를 수료했다.

▲ 새해 인사를 큰절로 대신하고 있는 안휘준 박사 가족

아래는 출판기념회 행사장 스케치 사진-

▲ 이날 안휘준 박사의 출판기념회에는 250여 개의 축화 화한이 꽃길을 이뤘다.

▲ 90여 일 남은 6.2 지방선거에 통영의 이목이 집중돼고 있다.
▲ 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영상을 통해 내빈소개와 약력소개,축하영상을 전했다.
▲ 안휘준 박사 부부가 손님을 맞이하며 포즈를 취했다.
▲ 안휘준 박사가 저자 인사를 통해 '사람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 이군현 국회의원(통영고성 지역구)이 안휘준 저자와 출판기념회장에 들어서기 전에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이날 안 박사는 '충청도의 의리있는 남자 중의 한명이라며 이윤재 사회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 이날 안휘준 저자는 행사 2시간 전부터 통영시민문화회관을 찾아 인사를 나눴다.
▲ 이윤재 사회자의 권유로 단상에 오른 안휘준 박사, 진의장 시장 ,이군현 국회의원, 김윤근 도의원, 강석주 도의원(왼쪽부터)이 손을 잡고 있다.
▲ 통영시민문화회관 2층에도 좌석이 가득 찼다.
▲ 내빈소개를 영상을 통해 소개했다.
▲ 참석 내빈을 맞이하는 안 박사
▲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권했다.
▲ 통영 플룻앙상블이 'my way'와 '아리랑'을 연주했다.
▲ 통영 플룻 앙상블이 영화 친구에 나온 'my way'를 연주하고 있다
▲ 통영뿐만 아니라 전국 원근 각지서 인연을 맺은 참석자를 맞이 하고 있다.
▲ 통영시민문화회관 대형 스크린에 안휘준 저자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