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차승원,황정민 서사대극 티저 공개
이준익,차승원,황정민 서사대극 티저 공개
  • 류화정 기자
  • 승인 2010.03.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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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역동적 예고편

<왕의 남자>로 천만 관객의 흥행신화를 이룬 이준익 감독과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차승원, 황정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티저 예고편이 드디어 공개됐다.

 그동안 베일에 감춰왔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예고편이 공개됨에 따라 대한민국 영화계는 벌써부터 들썩거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북소리와 함께 두 남자의 검과 눈이 클로즈업되는 강렬한 인트로로, 차승원, 황정민의 리얼한 액션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시선을 압도한다.

“썩어빠진 세상을 쓸어버리자”고 외치는 이몽학(차승원분)과 “칼잽이는 칼 뒤에 숨어있어야지”라는 황정학(황정민분)의 대사에서 전운이 감도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영화는 1592년 임진왜란의 조선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뜻을 품은 두 남자의 엇갈린 길을 칼과 칼이 맞부딪히는 불꽃 튀는 대결 속에 담아내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사연을 지닌 백지(한지혜분)와 견자(백성현분)의 모습이 50초 짧은 영상에 더해지면서 깊이 있는 드라마와 거대한 스케일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광기의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간 사람들의 뜨거운 드라마를 담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사극의 왕’이라 불리는 이준익표 서사극으로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를 뒤엎고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반란군 이몽학과 그에 맞서 세상을 지키려는 전설의 맹인 검객 황정학의 운명적 대결을 그려낸 대작이다.

박흥용 화백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하며 제작단계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이준익이 <왕의 남자>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사극으로 2010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펼칠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 차승원, 황정민과 한국 영화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한지혜, 백성현, 최고의 이야기꾼 이준익 감독의 만남으로 올 상반기 블록버스터 외화들의 물량 공세에 맞서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줄 단 하나의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강렬한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올 상반기 관객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류화정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