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문화형 전통시장’ 모델 키운다
전국에 ‘문화형 전통시장’ 모델 키운다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3.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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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대상지 8개소 선정·발표

쇠퇴해가는 전통시장의 고유의 멋과 정취를 살려 문화적으로 활성화하는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지난 4일 ‘2010년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 (이하 '문전성시 프로젝트') 대상지로 ▲무등시장(광주광역시 남구) ▲우림시장(서울 중랑구) ▲봉화상설시장(경북 봉화군) ▲가경 터미널시장(충북 청주시) ▲화개장터(경남 하동군) ▲부전시장(부산 부산진구) 등 6개시장을 확정하고, 예비후보지로 진안시장(전북 진안군)과 순천웃장(전남 순천시) 등 2개시장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시장에 대해서는 국비와 지방비를 각각 1억 5천만 원에서 최대 3억 5천만 원까지 투입해 문화적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시장상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 △시장별 전통과 특성을 활용한 문화마케팅 △시장 내 문화적 환경 조성 등이 이루어진다.

지역의 문화분야 전문가 등이 PM(Project Manager)을 맡아 사업을 이끌어 가며, 무엇보다 상인들이 각종 문화 프로그램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이 세부실행계획 수립에서부터 사업실행, 추진상황 점검,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자문을 실시함으로써 사업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008년부터 시작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형 전통시장’의 성공모델을 지속 발굴,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