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 아래 펼쳐진 전통예술의 향연
만월 아래 펼쳐진 전통예술의 향연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3.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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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문화회관서 열린 정월대보름맞이 공연 ‘오늘이 오늘이소서’

정월대보름, 밝은 빛을 머금은 만월 아래 펼쳐진 ‘오늘이 오늘이소서’의 공연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명인들의 소리와 몸짓으로 열기를 띄고 있었다.

지난 27일 서대문문화회관에서는 정월대보름맞이 민속공연 ‘오늘이 오늘이소서’의 전통예술무대가 펼쳐졌다. 동국예술기획과 서대문문화회관이 함께 준비한 이번 공연은 전국 각지의 악가무(樂歌舞)에 걸친 전통예술계 명인 30명이 한자리에 출연해 더욱 뜻깊었다.

‘정월대보름’을 주제로 구민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악연주, 무용, 소리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한국의 멋진 소리와 몸짓을 마음껏 감상 할 수 있어 구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서대문문화회관은 이번 행사에 대해 “양력에 익숙한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세시풍속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고유풍속과 그 전통적 의미의 중요성을 절실히 보여준 공연이었다”며 “2009년부터 시작해 2년째 계속되고 있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일반 구민과 시민은 물론 장애우, 저소득계층 등을 대상으로 진행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평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