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게임업계 간담회 개최
문화부, 게임업계 간담회 개최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3.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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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몰입 등 역기능 해소 및 건전 게임산업 진흥방안 논의

한 부부가 게임중독으로 생후 3개월 된 딸을 굶겨 죽인 사건이 터지는 등 온라인 게임으로 인한 문제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게임산업 현안 및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게임업계 간담회를 개최한다.

8일 오후 3시부터 (주)한빛소프트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간담회는 김기영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이수근 게임물등급위원회 위원장 등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게임과몰입 등 역기능 해소 방안 ▲중소게임업체에 대한 지원 강화 ▲게임산업 해외진출 지원 확대 ▲게임산업 규제개선 방안 등이 논의된다. 또한, 온라인게임, 아케이드게임, 모바일게임, 비디오/콘솔게임 등 플랫폼별 정부에 대한 정책 건의도 이루어진다.

문화부는 게임과몰입 등 역기능 해소와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게임과몰입 등 역기능 대응 예산을 올해 대비 10배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게임업계는 게임과몰입 등 역기능 대응을 위하여 업계가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소개할 예정이며 피로도시스템 도입 확대, 게임 이용자 보호를 위한 상담 및 치료센터 사업 확대 등 향후 추진계획을 밝힌다.

중소게임업체에 대한 지원 강화와 관련해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 확대, 한국게임산업협회 내 중소기업협의체 구성 및 운영, 게임전문투자조합 결성, 완성보증제도 확대 등이 거론될 예정이며, 게임산업 해외진출 지원 확대와 관련해서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지원 확대, 글로벌서비스플랫폼 확대 방안, 수출상담회 지원 강화 등이 주요하게 다루어질 예정이다.

게임산업 규제개선과 관련, 게임물 등급심의 민간자율화, 오픈마켓에 대응하는 심의제도 개선, 아케이드게임산업 싱글로케이션 확대 등이 다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게임 역기능 해소 방안은 물론, 게임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진흥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건전 게임문화 및 게임산업 발전 기반 강화를 위한 대안들이 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