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남해안 연안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보전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한다.
올해부터 2년간 기초 자료조사와 연안환경, 연안 생태계 가치판단 등을 조사해 연안관리 미래상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인 남해안 연안을 생태적·문화적·경제적 가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지향적 관점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2년에 걸쳐 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안 해역 관리방안 연구를 통한 남해안 연안이용·보전 로드맵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1차년 사업인 올해는 3억 원을 투입해 연안환경 기초조사, 연안생태계 가치판단 연구를 실시하며, 2011년에는 4억 원의 예산으로 1차 조사결과를 분석, 검토, 보완한 후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를 토대로 희귀종 군락지, 우수한 자연경관 등 연안생태계를 보존해야 할 곳은 연안 매립 등의 개발을 엄격히 제한하고 산업화와 도시화 등으로 보전가치가 낮은 지역은 친환경적인 최소 범위 내에서 부분 허용하되 인공 간석지 조성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생태계 보전을 위해 복원이 필요한 경우 복원 계획을 마련하는 등 연안 해역 관리방안 연구를 통해 남해안 연안관리 미래상을 정립할 계획이다.
현재 경남도는 연안으로부터 500m 이내 육지와 바다를 연안 관리지역으로 통영 등 9개 시군에 걸쳐있는 2,827㎢(바다 2,226㎢, 육지 601㎢)의 연안지역 중 자연 상태 그대로 보전이 필요한 지역은 보전연안으로, 자연훼손 최소화 범위 내 공간 이용지역은 이용연안으로, 산업화와 도시화된 지역은 개발연안으로 시ㆍ군별로 지역계획을 마련, 관리하고 있다.
생태환경적 가치 사회경제적 가치 ㆍ해양생물의 서식,산란지 ㆍ 자연재해 저감 및 해안침식 완화 |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김충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