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신년인사회 ‘서민생활안정’ 최우선
종로구, 신년인사회 ‘서민생활안정’ 최우선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1.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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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복지정책 확대, 일자리 창출 등 구민 위한 정책 펼칠 것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지난 15일 청사 대강당에서 종로구상공회(회장 김권)와 공동으로 기축년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종환 종로구의회 의장, 김충용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종로구 인사들이 폭죽이 터지자 즐거워하며 소망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이날 인사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부인 조윤희 여사, 이종환 종로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와 종로 구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충용 종로구청장은 신년사에서 작년 한해의 업무를 보고하고 기축년 구정 계획을 밝히면서 특히 구민들에게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어진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종환 종로구의회 의장, 김권 종로구상공회 회장의 축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몇 년째 청렴도에서도 많은 변화를 이끌어내고 작년 경쟁력 있는 도시 전국 1위도 했다. 서울의 얼굴 종로를 본받아 서울시도 청렴하게 일하겠다”며 함께 기쁨을 나눴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출국해 자리에 오지 못한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신년메시지를 영상에 담아 종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표현했다.

또한 자매·우호도시인 강광 정읍시장, 박선규 영월군수, 송하진 전주시장은 종로구의 무한 전진과 발전을 응원하고 종로 구민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영상으로 전달했다.

시낭독 시간을 잠시 가져 한국시사랑협회 권숙 이사가 새해에는 모든 이가 소망 안에서 살기를 바라며황금찬의 ‘나의 소망’을 낭독했다.

축가는 1993년 9월 창단해 구민들에게 무료 공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종로구립합창단이 종로구의 밝은 미래를 염원하며 열정적인 공연을 했다.

소망 시루떡 절단식에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각계 주요 인사들과 내빈들에게 천상욱 서울시 새마을금고 연합회장이 “올해도 종로와 서울시를 위해 합심해서 나아가자”며 건배를 제의했다.
500여명의 내빈들은 떡과 준비한 다과를 나눠 먹으며 서로 덕담을 나누는 것으로 신년인사회를 마무리했다.

▲ 김충용 종로구청장은 기축년 구정 계획을 밝히고 구민들에게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신년사를 하고 있는 모습.
한편 이날 신년사에서 김충용 종로구청장이 밝힌 구정의 최우선 과제는 ‘서민생활 안정화’로 “저소득 주민과 장애인, 어르신들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는 각종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등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화·복지·환경 1등구로써 대학로·고궁로·삼청동길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3곳에 공영주차장을 확보해 보행환경도 개선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어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쾌적한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공원과 생태 하천 및 연못 등을 조성하는 등기반시설을 갖추고 도시환경 정비사업 등으로 살기 좋은 주거도시로 만들기 위해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김충용 종로구청장은 “구민들을 위해 종로 발전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수립에 전력을 기울이겠다. 각계인사들과 구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