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만의 친절로 1200만을 유치하자"
"380만의 친절로 1200만을 유치하자"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3.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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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관광협회, '서울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10기 입교식 거행

국내 최고 친절서비스 교육체인 ‘서울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제10기 과정이 입교식과 함께 문을 열었다.

▲ 많은 내빈들이 이번 입교식에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9일 한국관광공사 지하 1층 상영관에서 진행된 이번 입교식은 임옥기 서울특별시 투자기획관, 조태숙 ‘서울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모임’ 총동문 회장(영풍항공), 선태백 한국전통음식점업 위원장, 여경옥 관광식당업위원장, 장근호 관광극장식당업위원장 등이 참여했으며, 특히 한옥민 모두투어부사장, 이기홍 세중나모여행 이사 등을 비롯한 송필수 신흥대 관광학과장, 윤경숙 한국조리사관학교 이사장 및 조희완 총장 등도 이번만큼은 교육자가 아닌 교육생으로 합류했다.

▲ 입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모습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가 주관하는 ‘서울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는 1200만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380만 관광종사자의 친절의식을 새롭게 다지는 동시에 한국인의 정에서 우러나는 친절을 관광자원으로 승화시킨다”는 모토로 작년 10월 국내 처음으로 도입됐다.

서울시 소재 호텔과 관광식당, 국내외·일반여행업, 기념품업, 유도선업 등 관광사업자 CEO와 임직원 등 81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입교식은 ▲과정안내 ▲개회선언 ▲내빈소개 ▲인사말(남상만 회장) ▲환영사(임옥기 투자기획관) ▲폐회 순으로 거행됐다.

남상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년 전 외국인관광객을 대하는 한국인의 친절서비스 정도가 조사대상 중 거의 꼴찌 수준이라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접했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다. 하지만 벌써 611명의 관광홍보대사를 배출했다”며 “서울특별시의 선진적 결단, 교육에 참여하신 분들의 뜨거운 열정, 그리고 서울시관광협회 임직원들의 헌신이 엮어낸 성과가 지금의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라고 강조했다.

▲ 남상만 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의 성과를 말하고 있다

남 회장은 또 “호스피탤리티가 이제는 관광을 넘어서 우리나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현상은 나라전체의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임옥기 서울시 투자기획관은 “관광 인프라 중 호스피탤리티 서비스는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가장 으뜸이 되는 소프트웨어”라며 “서울시에서도 중국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해 중국인 비자 완전면제를 추진한 상황에서 교육생 여러분께서도 진심과 정의, 미소란 호스피탤리티 기본을 실천해 달라”고 주문했다.

▲ 임옥시 투자기획관이 호스피탤리티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계속된 성과에 힘입어 교육시간을 7주 과정으로 늘린 이번 10기 과정은 외국인을 최일선에서 맞이하는 관광종사자들에게 서비스의 질을 높여주는 것으로 교육 방향을 잡았다. 이에 친절 서비스의 필요성에 공감한 관광업계 CEO 등이 적극적으로 교육에 동참함에 따라 이례적으로 조기에 마감됐다. 특히 관광업계뿐 아니라 보험업계, IT업계, 출판 및 건축업계까지도 참여의 폭을 넓혔다.

한편 다음 11기 아카데미 과정은 5월 초에 실시되고, 정규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찾아가는 친절 서비스로써 4월초 구로구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당일 특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