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첫 스틸 공개
이준익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첫 스틸 공개
  • 류화정 기자
  • 승인 2010.03.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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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人4色 캐릭터에서 느껴지는 강한 인상을 통해, 4월 29일 개봉 기대와 관심 모아

천만관객의 신화를 이룬 이준익 감독의 서사대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스틸이 11일 처음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한 스틸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속 각기 다른 네 인물의 삶을 한 컷, 한 컷 함축시켜 놓은 사진들로, 전쟁과 반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간 네 남녀의 드라마틱한 운명이 시선을 잡아끈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황정민, 차승원, 한지혜, 백성현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사진은 조선 최고의 검객이자 반란군 수장인 이몽학(차승원분)이 세상을 집어 삼킬 듯한 기세로 달려드는 모습과 세상을 지키려는 전설의 맹인 검객인 황정학(황정민분)의 포효하는 모습, 거대한 전장의 틈바구니에서 분노와 욕망, 사랑과 애증으로 갈등하게 되는 조선 최고의 기생 백지(한지혜분)와 세도가의 서자 견자(백성현분)의 모습이 담긴 것으로, 사진 속에서 영화 속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엿볼 수 있다.

한 때 같은 꿈을 꾸었으나, 다른 길을 가야만 했던 두 검객 사이에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 마냥 아슬아슬한 적막의 순간을 포착해낸 이 장면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그려낼 두 남자의 대결을 기대하게 한다.

올 상반기 블록버스터 외화들의 물량 공세에 맞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낼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를 뒤엎고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반란군 이몽학과 그에 맞서 세상을 지키려는 전설의 맹인 검객 황정학의 운명적 대결을 그려 다시 한 번 천만관객의 신화를 이뤄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은 오는 4월 29일 개봉을 확정 지으면서 관객에게 그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류화정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