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오정해를 만나는 시간
국악인 오정해를 만나는 시간
  • 류화정 기자
  • 승인 2010.03.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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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오정해와 황병기가 함께하는 <정오의 음악회>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황병기)은 국악을 주제로 해설이 함께하는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1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올린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악을 주제로 한 브런치 공연인 <정오의 음악회>는 2009년에 시작해, 올해로 2년째를 맞는다. 우리 음악의 멋과 흥 그리고 신명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될 본 공연은 한국 전통 음악뿐만 아니라 국악 관현악으로 편곡된 클래식, 성악, 오페라 등 추운 겨울 얼어있던 몸과 마음을 녹이며, 지쳐있던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정오의 음악회>에는 오정해가 ‘스타와 함께’ 코너에 특별 초대돼, 신민요와 국악가요를 들려준다. 오정해는 판소리 명창 김소희의 마지막 직계 제자이며,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에 소리꾼 송화 역을 맡은 바 있다. 현재 다양한 연기활동과 함께 국악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배우가 아닌 국악인 오정해의 가창력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클래식 명곡선’ 코너에서는 비발디의 ‘두 대의 플루트를 위한 협주곡’을 플루트와 소금의 협주로 들을 수 있다. 플루트는 지휘자이기 전에 플루트를 전공한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조정수가 연주하며, 소금 연주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김종욱이 맡는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정오의 음악회>는 올 한해 더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국악은 물론 서양클래식과 대중음악까지 국악기 연주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류화정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