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자 연출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장두이가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 연기예술학부 전임교수로 임용됐다.

서울예대에서 연극과 무용을 전공한 후 동국대 대학원 연극영화과, 뉴욕시립대와 부루클린대학 대학원 연극학 석사를 취득한 장두이는 ‘춤추는 원숭이 빨간 피터’, ‘햄릿’, ‘춤추는 파도’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故 이병철 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영웅을 생각하며’를 무대에 올린 바 있다.

역량있는 극작가이자 유능한 연기 교육자로도 정평난 장두이는 소설 ‘아메리카 꿈나무’, 에세이 ‘공연되지 않을 내 인생’, 희곡집 ‘장두이 희곡집’, 교재 ‘장두이의 연기 실습론’, ‘장면연기실습’ 등을 출간했으며, 미국 OBIE 연극상, 미국 아시아 소수민족 예술가상, 백상예술대상 남자 연기상, 뉴욕 드라마클럽 특별상, 대한민국 희곡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세자매’ 로 동아연극상 연출상 및 작품상을 수상한 연출자 전훈도 연기예술학부 전임교수로 함께 기용됐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후 러시아  국립쉬옙낀연극대에서 연기 MFA를 취득한 전훈은 극단 애플씨어터를 운영하며 ‘유리가면 Ⅰ~Ⅴ’, ‘갈매기’, ‘바냐아저씨’, ‘세자매’, ‘월미도 살인사건’, ‘강택구’ 등을 무대에 올렸으며 오는 4월에는 국내 초연으로 ‘숲귀신’을 공연할 예정이다.

서울종합예술학교는 ‘왕의 남자’ 이준기(05학번), ‘열혈 장사꾼’ 박해진(06학번), ‘빅뱅’ TOP(최승현)(06학번)의 출신학교로, 삼성동 코엑스 맞은편에 위치해있다.

서울문화투데이 류화정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