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15 의거 50주년 기념식 열려
3ㆍ15 의거 50주년 기념식 열려
  • 김충남 경남본부장
  • 승인 2010.03.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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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만에 국가기념일로 제정

 해방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운동이자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의거 50주년을 맞아 3·15의거가 국가기념일로 제정, 첫 기념식이 3. 15(월) 10:00, 3·15 아트센터 2층 대극장(마산시 양덕동 소재)에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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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기념식은 김태호 도지사와 김양 국가보훈처장, 지역 출신 국회의원, 보훈관련 단체장, 유족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대통령 축하메시지(김양 보훈처장 대독)에 이어 축사, 헌시낭송, 3·15 노래합창, 묘지참배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태호 도지사는 “반세기전 경남 마산에서 부정과 불의에 맞서 항거한 3·15의거가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발점이 바로 3·15의거라는 숨길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을 재확인한 것이다”며 “이러한 민주주의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경남의 발전,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승화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기념식 후에는 국립 3·15민주묘지에서 참배단 헌화·분향식을 하고, 진입로에서 3·15의거 정신이 담긴 시비를 설치(10식)해 조성한 ‘3·15의거 시가 있는 거리’ 비(碑) 제막식이 진행됐다.

 3·15의거 50주년기념행사는 추모제(지난 14일, 국립3·15민주묘지)와  자전거대회 대행진(3. 13일~3. 15일), 마라톤 대회(3. 28일), 백일장(3. 21일), ‘3월이 오면’ 뮤지컬 공연(3. 15일~3. 21일, 3·15 아트센터) 등 3·15의거의 정신을 되새기는 각종 문화ㆍ체육행사가 어느 해 보다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외에도 3·15의거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3·15의거의 자유·민주정신을 국민적 정신으로 승화시켜나가기 위한 학술심포지엄, 역사편찬 등 교육·연구사업이 추진된다.

3·15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장 김충남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