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의상이 어쨋길래?
티아라 의상이 어쨋길래?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3.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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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초청 받고와 전북 응원? “부끄럽고 죄송하다”

여성그룹 티아라가 15일 축구단 FC서울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티아라는 지난 14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전북 현대 모터스의 '2010 K리그' 경기에 앞서 식전 공연을 펼치는 과정에서 축구팬들의 야유를 샀다. 서울의 초청을 받고 와 상대편인 전북의 색깔인 녹색 의상을 입고 무대를 연출한 것이다.

더구나 서울이 0-1로 패하는 바람에 팬들은 구단 홈페이지에 서울과 티아라를 향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 미디어는 "SBS 인기가요 리허설을 마치고, 바쁜 스케줄 때문에 의상을 채 갈아입지 못하고 공연을 펼쳤다"며 “FC서울 팬들에게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FC서울도 15일 구단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리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서울은 "너무도 부끄럽고 죄송스럽다. 개막전 식전행사의 문제점은 백번 양보해도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 뜻하지 않은 잘못으로 많은 팬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사과 드린다"라며 사과를 표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