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기조발제자 확정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기조발제자 확정
  • 류화정 기자
  • 승인 2010.03.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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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생각의 탄생' 저자 루트번스타인 부부 외 4인 인사 최종 확정

세계 최대규모로 열리는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5.25-28, 서울 코엑스)의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어령)는 대회의 기조연설 및 발제를 맡을 5인의 인사를 최종 확정 했다.

기조발제자 선정은 유네스코 본부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국제적 명성을 가진 문화예술계 인사들 중 세계대회 프로그램 주제와 관련 뛰어난 연구 실적을 가진 인물들을 중심으로 선정하되, 유네스코 대회 취지에 걸맞게 다양한 권역별 전문가들의 참가 등 지역별 균형도 고려해 인선했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첫날 개막 기조연설자로는 2007년 한국에 소개 되어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생각의 탄생」의 공동저자 로버트 & 미셸 루트번스타인(Robert&Michele Root-Bernstein)부부가 선정됐다.

루트번스타인 부부는 현재 미시간 주립대학 생리학과와 연극학과 교수로서 ‘창조경영’의 세계적 거두로 손꼽히며, 맥아더 펠로우십(Genius Award/‘과학과 예술의 창조성의 연구’에 대한 공로로 수상) 최초 수상자로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회 2일차의 기조발제자로는 부르키나 파소의 장피에르 겡가네(Jean-Pierre Guingane)와 한국의 김희경 교수(미국 캘리포니아 음대)가 선정됐다.

장피에르 겡가네는 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 문화부 및 고등교육부 장관을 역임하고 ‘국민예술가’ 명예훈장을 수상한 바 있으며, 김희경 교수는 한국의 가장 뛰어난 작곡가 중 한명으로 꼽히며, 동․서양의
음악적 접목을 시도하여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 3일차에는 쿠바 교육부의 예술교육 자문위원이자 쿠바 고등예술학교 교수, 쿠바 예술교사 양성기관의 원장인 라몬 카브레라(Ramon Cabrera)와 오스트리아 에듀컬트(Educult)의 창립자이자 교육정책가인 미하엘 빔머(Michael Wimmer)도 기조발제자로 나설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국제적으로 명망있는 기조발제자 선정을 계기로 보다 내실 있는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전 세계 문화예술 교육관련 정부관계자, 학자, NGO 대표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동 대회를 통해 예술교육의 세계적 확산 및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류화정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