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관광시장 두 배로 키울 것"
"독일 관광시장 두 배로 키울 것"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3.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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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DRV 총회' 한국 유치 성공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독일여행업협회(DRV) 연차총회(이하 DRV 총회)’의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는 독일 주력시장의 개척을 위해 독일 대형여행사들의 한국유치를 전략으로 선택하고 2004년부터 독일여행업협회(이하 독일협회) 연차총회 유치활동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협회 이사 대부분이 한국방문 경험이 없고, 자사 상품의 한국 비중이 낮아 한국을 총회 개최지로 선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참 사장이 지난해 11월 독일을 방문, 독일협회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의 총회개최 역량 및 관광 상품 경쟁력 등을 설득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이번 ‘베를린 국제관광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 총회 개최에 회의적이었던 이사들을 설득해 연차총회 한국유치를 최종 결정지을 수 있었다.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은 “한국방문의해가 끝나는 2012년에는 독일관광객 20만 명을 유치하여 현재보다 두 배의 시장규모로 키울 것”이라며 독일 관광시장 확대를 위한 의지를 밝혔다.

DRV 총회는 약 1,200명의 독일관광업 CEO들이 참가하는 연차총회로 독일 대형 여행사들의 총회 개최국에 대한 상품 개발 및 대량 모객이 이루어져 많은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행사이다.

한편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DRV 총회 한국 유치 확정 뿐 만 아니라 수 십 편의 전세기와 크루즈, 호텔, 리조트를 직접 소유하고 있는 투이(TUI), 토마스쿡(Thomas Cook)과 같은 여행사들의 한국지사 설립, 관광산업분야 투자 및 대량모객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