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종로 이야기 만화로 본다
600년 종로 이야기 만화로 본다
  • 류화정 기자
  • 승인 2010.03.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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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재의 숨겨진 이야기를 만화로 엮어 재미있고 알기 쉬운 만화책 발간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3월 22일 종로 구석구석에 위치해 있는 문화재와 관광명소의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굴해 골목길 코스와 더불어 만화로 엮은 ‘600년 옛도시 종로의 길을 걷다’를 발간한다.


이 책은 ▲멋과 여유는 충효의 뿌리 <청운효자동>, ▲시간이 멈추는 청정지역 <부암동>, ▲민초가 만드는 역사 <무악동>, ▲의(義)를 도탑게 한다 <교남동>, ▲한옥에 깃든 이야기 <가회동>, ▲걸어서 즐기는 시간여행 <이화동>, ▲정순왕후의 긴 하루 <숭인동>, 걸으며 배우는 서울의 탄생 <서울성곽>으로 지금까지 개발된 종로구 20개의 골목길 관광코스 중 8개 코스를 우선으로 골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주제별로 딱딱한 글이 아닌 재미있는 만화 형식으로 제작했다.

특히 관광객이나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쉽게 접할 수 있으며, 골목길 코스를 쉽게 찾아다닐 수 있도록 각 단원의 뒷부분에 골목길 코스 지도와 여행정보를 수록했다.

종로구는 ‘600년 옛 도시 종로의 길을 걷다’를 1,000부 발행해 전국의 초등학교와 국공립 도서관, 종로구 내 관광호텔 및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종로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e-book 형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향후 외국어 번역본과 나머지 12개의 코스의 이야기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만화책을 펴낼 예정이다.

종로구는 “이 책을 통해 죽어있는 문화재에 이야기라는 생명을 불어넣어 우리 주변의 문화재들을 다시 보게 되기를 바라며 문화재답사와 초등학생 체험학습 등 많은 관광객들이 종로구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류화정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