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어머니자전거봉사단 '장애인자전거교실' 실시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3월부터 8월까지 종로구 내 장애학생들에게 무료로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주는 상반기 ‘장애인자전거교실’을 운영한다.
‘장애인자전거교실’은 종로구어머니자전거봉사단에서 펼치는 사업으로 자전거에 오르는 법에서부터 페달 굴리는 법, 균형 잡는 법을 순서대로 교육해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하고 있다.
2인용 자전거 함께 타기, 1인용 및 보조바퀴 자전거 태워주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혼자 자전거 타는 일이 힘든 중증 장애학생들도 야외생활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인 이번 자전거교실은 비둘기 재활센터 학생 20여명과 서울농학교, 서울맹학교 장애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자라나는 장애학생에게는 ‘나도 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을,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더불어 사는 밝은 세상 만들기에 동참한다는 기쁨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 98년 설립된 종로구어머니자전거봉사단은 그동안 회원 40여명이 농번기 농촌봉사활동과 자연재해복구활동 등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그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실시하는 봉사활동은 자전거교실 운영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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