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니면 누가 봉사하랴" 통영국제음악제 자원봉사
"내가 아니면 누가 봉사하랴" 통영국제음악제 자원봉사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3.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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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TIMF 자원봉사자 발대식가져, TIMF 활력을 불어넣는 숨은 일꾼

 이번 2010년 통영국제음악제(이하 TIMF)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지난 16일 오후 5시 도천테마파크 메모리홀에서 열렸다. 

▲ 앞줄엔 TIMF 스텝과 뒤로 보이는 TIMF자원봉사자들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한 대형 축제를 성공하게 만드는 하나의 축은 자원봉사자들의 몫이 크다. TIMF도 예외는 아니다. 

 보수도 없다. 낮은 자세로 임한다. 누가 인정해주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전문적인 자원봉사 경험도 전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진 젊음에 도전정신, 젊은 시기에 한번 겪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기에 10여 일을 체력이 다하도록 헌신한다.  TIMF에 참여했다는 자부심만 있다면 행복하다고 전한다.  

▲ 2010 TIMF 자원봉사 발대식이 통영 도천테마파크 메모리홀에서 열렸다.
 통영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축제기간 장시간 걷고 뛰고 서있을 뿐인데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가 통영과 더불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인 것이다.

 20~30대 나이를 가진 60여 명 자원봉사의 면면을 보면 화려한 스펙을 자랑한다. 전공이 음악과 관련된 이도 있고 통영이 좋아서 내려온 사람도 있고 공연기획관련 전공자도 있다.  

▲ 김상영 통영 문화예술과장은 이날 발대식 환영사에서 '영혼을 담은 TIMF 활동을 당부했다'
 이날 김상영 통영시 문화예술 과장은 환영사에서 "두달 전 통영을 다녀간 1박2일의 주인공은 강호동을 비롯한 7명이지만 이면에는 역량 있는 스텝이 140명이다"며 성공한 요인이 능력 있고 헌신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며 TIMF도 마찬가지임을 의미하고 "영혼이 묻어나는 통영국제음악제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체력의 한계와 소중한 추억을 쌓기 바란다"고 말하며 이번 TIMF의 성공을 위해 헌신을 당부했다.

 김소현 (TIMF 총괄사업팀) 팀장은 "여러분들이 없으면 행사를 치룰 수 없다. 한분 한분이 정말 소중하다. 이번 TIMF기간이 인생에 있어 한 번뿐이기에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공연준비와 관람객을 비롯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당부한다"고 말하며 돌발 상황이 생기더라도 침착하게 해결 해 나갈 수 있는 여유를 당부했다.

▲ 김소현 TIMF 총괄사업 팀장
 TIMF 자원봉사자들은 행사 뒤 공허함은 남지만, 커다란 자부심과 소중한 통영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며 널리 통영과 TIMF를 전파하는 홍보대사이다.

 60여 명의 전국 각지서 모인 이들은 9년째 해오는 TIMF의 성공의 견인차를 해오는 숨은 일꾼인 것이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