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가두리 양식은 먼 바다에서 ‥
통영시, 가두리 양식은 먼 바다에서 ‥
  • 김충남 경남본부장
  • 승인 2010.03.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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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절감ㆍ어병 발생률 감소ㆍ 해양환경 오염 저감 등 장점 많아‥

 경남 통영시는 침체된 어류양식업의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증대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 부터 한국해양연구원(책임연구원 명정구)을 위탁사업자로 선정, 통영연안에 적합한 시스템과 양식어종을 대상으로 시험연구사업을 실시해왔다.

▲ 통영시는 외해 가두리 개발로써 참다랑어 양식개발사업 또한 탄력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사진은 제주도 서귀포시의 참다랑어 외해 수중 가두리 양식장.
 외해(심층) 가두리 시험연구사업은 내만에 국한되어 있는 현재의 가두리 어장을 조류소통이 좋은 외해로 옮기기 위한 것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급한 사안으로서 크게 어장환경조사, 어류양식실험, 외해(심층) 가두리 양식 시스템 개발, 사육어류의 경제성 분석 등으로 나누어 실시했다.

 그 결과 가두리 시스템은 내파성 가두리가 통영 외해어장에 적합하고, 관절식 계류시스템 적용으로 시설물의 파손이 최소화 되었으며, 특히 전국 최초 대형 원형가두리(∅50)를 이용한 실험연구는 원가절감, 어병 발생률 감소, 해양환경 오염저감 등  밀집된 가두리를 외해어장으로 개발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돔 외 다수의 어종을 실험한 결과 전체적으로 내만가두리보다 외해 원형가두리에 빠른 성장을 보였고, 특히 참돔의 채색은 자연산에 가깝게 나와 어업인도 깜작 놀랄 정도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통영시는 내만가두리를 친환경적인 외해 집단화가두리로 개발 할 계획이며, 외해(심층) 가두리 시험연구사업의 성공으로 참다랑어 양식개발사업도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김충남 경남본부장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