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들의 애니메이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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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3.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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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 성황리에 치뤄져

서울시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 대표이사 심일보)가 올해 '제3회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을 18일부터 3일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사)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가 주최하고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 운영위원회가 공동 주관해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 30여 대학의 만화·애니메이션 관련학과 학생들의 졸업 작품 140여 편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애니메이션부문 특별상영 프로그램으로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제작지원작 섹션’과 ‘2009년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 수상작 섹션’을 마련해 관람의 폭을 넓혔다.

또한 청소년과 20대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고스트 메신저>의 제작자 조경훈 대표(18일), 영화배우 겸 감독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양익준 감독(19일), 애니메이션 전문 성우로 명성이 높은 우정신(20일) 등 3명의 특별강의도 펼쳐졌다.

아울러 행사 참가 학생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자리하는 교류의 밤, 학생들의 습작품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오픈 시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SBA 심일보 대표이사는 "전국 대학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관련학과 학생들은 문화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신진인력들로, 이 행사가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을 넘어 문화와 창작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서로를 이해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3회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은 '어린왕자의 처녀비행'이라는 슬로건처럼 졸업 후 사회를 향해 날개를 활짝 펼칠 사회초년생, 본인들의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재학생 모두에게 또 다른 창작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2008년에 시작한 이래 전국의 만화·애니메이션 졸업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유일한 행사인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은 단순히 졸업작품을 선보이고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학생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들을 마련하여 참석자와 관객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