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부터 독도까지 431km"
"여기서부터 독도까지 431km"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3.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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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장충체육관 앞 대형 ‘독도 홍보판’ 설치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 독도까지의 공거리를 알려주는 독도 홍보판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장충체육관 앞 사거리 교통섬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알리는 ‘독도 홍보판’을 설치했다.

장충체육관 앞 사거리는 서울 도심의 대표적 관광지인 남산으로 오르는 길목으로 인근에 장충단공원, 신라호텔, 동국대학교 등이 들어서 있고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아름다운 독도 사진이 들어가 있는 독도 홍보판은 높이 9m, 가로 10m, 세로 4m 규격의 대형 LED판으로 제작했으며, 앞·뒤에서 모두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 ‘여기서부터 독도까지 431km’라는 문구를 한글과 영문으로 표기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까지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독도 홍보판 제작은 최근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독도 영유권 문제와 관련, 시민들에게 독도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독도가 우리나라 고유의 영유권임을 세계 만방에 널리 알리고자 서울시에서 받은 문화 인센티브 상금을 활용해 제작되었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시민들의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독도 홍보판을 설치하게 되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교육적 가치는 물론 우리나라 국민과 외국관광객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심어 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중구는 오는 31일 장충체육관 앞 사거리에서 정동일 중구청장을 비롯한 중구 홍보대사,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을 갖는다. 특히 이 자리에는 울릉군수와 울릉군 향우회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