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거북선 건조한다
통영서 거북선 건조한다
  • 이범노 기자
  • 승인 2010.03.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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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통영 도산면 법송리 49번지 GS 마린조선소 확정, 관광 상품화 추진

 경상남도가 거북선 건조 장소를 통영으로 최종 확정했다. 또한 거북선과 함선 등 군선 제작장소를 일반인들에게 공개, 관광상품화를 추진키로 했다.

한산도 제승당 전경 사진

 경남도는 1592년 거북선 등 군선 건조(31억원) 최종 시공업체를 충남 서천소재 금강중공업을 선정했으며 건조 과정을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도내에서 거북선 등 군선 제작 장소를 지난 22일 확정했다.

 건조 장소는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 46번지 GS마린조선소가 선정됐으며 이 곳은 자재이동, 거북선·판옥선 건조 후 전시 지역까지 바다로 이동 가능한 최적의 장소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금강중공업과 GS 마린 조선소가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거북선·판옥선 등 당시 군선 복원도 중요하지만 전국 최초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 판옥선 건조 과정 그 자체가 역사적 관광상품으로 전국 역사학자, 대학생, 청소년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복원 과정을 관람하도록 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7~12월 6개월간 거북선 복원에 사용할 금강송을 전국 17개소 1,058그루의 자료를 확보해 시공업체에 전달했으며 금강송 벌채·수송기원제, 거북선·판옥선 기공식 등 전 과정을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 한선목수 및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시공업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경남도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백의종군로 정비, 이순신광장 조성 등 이순신프로젝트는 남해안을 관광 1번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산대첩 재현중인 거북선
 통영을 찾는 관광객에게 건조 장면을 보여 줄 수 있어 전국 관광객 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충절의 고장을 홍보 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범노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