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체험 교육으로 환경의 소중함 일깨운다
생생한 체험 교육으로 환경의 소중함 일깨운다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3.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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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5월말까지 '2010 기후 변화 환경 교실' 운영

학생들의 환경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순회교육에 나섰다.


 
오는 5월말까지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2010 기후 변화 환경 교실(이하 환경교실)’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단순한 이론교육이 아닌 다양한 체험 교육을 통한 생활 속 환경 사랑 실천을 유도할 예정이다.

환경 교실은 지난 22일 미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5월말까지 23회에 걸쳐 진행되며, 관내 9개 학교 94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참여 학교와 학생은 지난 3월초까지 신청, 접수를 통해 선정했다.

강의는 ‘환경재단 바다와 미래’ 소속의 기후 변화 전문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 내용은 기후변화와 대응방안에 대한 동영상 시청과 강의, 에코마일리지 홍보,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진다.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체험 키트를 이용해 풍력발전기(매직풍차), 자가 발전기를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원리와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친환경 천연염색지를 이용한 티셔츠 만들기 프로그램도 있도 있으며 교육시간은 총 90분이다.

강북구청 환경과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이고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강북구는 학생들이 직접 생활 속 물품을 이용해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보는 동시에 생태 체험 활동도 할 수 있는 체험 교실을 올 하반기에 운영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운다는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