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옥상을 녹색으로 바꿔드려요
회색 옥상을 녹색으로 바꿔드려요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3.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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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2010년 민간건물 옥상 공원화 사업 대상지 추가 공모

콘크리트로 덮여 있던 건물 옥상이 자연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우이동주민센터 옥상 공원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오는 4월 7일까지 ‘2010년 민간 건물 옥상 공원화 지원 사업’ 대상지를 추가 공모한다고 밝혔다.

옥상 공원화 사업은 옥상의 자투리 공간에 초화류와 수목을 심고 휴게공간을 조성, 삭막한 도심에 녹색 숨결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이는 대기질 개선, 도심 생태계 복원, 열섬 현상 완화, 홍수 예방, 도시미관개선 등 많은 효과가 있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옥상 공원이 조성되면 주민들의 휴식 및 여가, 생태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물주 입장에서는 여름철 냉방 효과와 겨울철 단열효과로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각산문화예술회관 옥상공원

강북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10월 올해 사업대상지를 공모한 바 있지만, 주민들의 신청 문의가 지속되어 추가 공모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정 도시 강북구를 가꾸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사업 신청대상은 2008년 12월 31일까지 준공이 완료된 건물로 나무와 꽃을 심을 수 있는 녹화 가능면적이 99㎡이상있는 구조적으로 안전한 건물이면 가능하다. 특히 신청 건물 중 옥상공원화 파급효과가 큰 건물, 도심 등 주변 공원 녹지가 부족한 지역의 건물, 일반 다수 시민이 이용할 수 있고 개방성이 높은 건물 등이 우선 지원대상지로 선정된다.

옥상 녹화 신청을 원한다면 사업신청서, 건물사용승낙서(건물주가 아닌 경우), 구조 안전진단 참여 확약서, 인감증명원, 토지·건물 등기부 등본, 건축물 옥상층 설계 도면 각 1부씩을 강북구청 공원녹지과(02-901-6942)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지원 금액은 설계 및 공사비의 50%까지로, 초화류 위주를 식재하는 경량형은 9만원/㎡, 수목 식재와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혼합형 및 중량형은 10만8천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