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쩌리짱’ ‘노찌롱’
Good Bye ‘쩌리짱’ ‘노찌롱’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3.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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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언어 순화 지시에 ‘무한도전’ 별명, 비속어 퇴출

‘무한도전’에서 정준하와 노홍철을 지칭하는 별명 ‘쩌리짱’과 ‘노찌롱’이 방송에서 사라진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최근 지상파 방송 3사의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자막사용 실태에 대해 ‘비속어, 출연자들의 인격을 비하하는 표현 등이 남발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MBC 측은 각 프로그램에 공문을 내려 자막과 대사 등 방송언어를 순화하라고 지시했고 ‘무한도전’ 제작진은 ‘쩌리짱’ ‘노찌롱’ 등의 사용을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분부터 적용돼, '쩌리짱', '노찌롱', '뚱보' 등의 표현이 출연자들의 대화는 물론 자막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무한도전'의 한 관계자는 "방송언어를 순화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 웬만하면 방송에서 비속어와 속어, 반말과 막말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김태호 PD 등 제작진과 상의해 지난주부터 이를 시작했다. 그같은 표현이 없더라도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