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 명소로 탄생하는 손기정 기념관
지역 문화 명소로 탄생하는 손기정 기념관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3.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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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고(故) 손기정 선수의 기념관 설립 관련 계획 발표

중구 만리동에 들어서는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영웅 고(故) 손기정 선수의 기념관이 지역 친화적으로 세워질 예정이다.

▲새로 건립되는 손기정 기념관 조감도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새로 지어지는 손기정 기념관에 대해 지역의 작은 기념관 수준을 넘어 상징성과 도심경관을 함께 고려한 지역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념관 건물은 단열과 고효율적인 냉·난방 기능은 물론 친환경 공법 사용으로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 하고 자연채광을 최대한 살려서 세워진다.

또한 만리동 일대가 재개발 등으로 인해 대규모 주거단지로 바뀌게 됨에 따라 손기정 체육공원과 함께 광장 및 어드벤쳐 놀이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소규모 공연시설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설치하고 보행 편의시설을 정비하여 접근성도 높이게 된다.

손기정 선수의 탄생 100주년인 2012년 준공을 목표로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리동 2가 6-1 일대에 건립을 추진 중인 손기정 기념관은 연면적 8,800㎡에 지하3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될 전망이다.

이곳에는 기념물 전시실, 자료 보관실, 기념홀 등의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체육관, 헬스장, 공연장 등의 주민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중구 관계자는 “기념관에는 손기정 선수의 월계관, 금메달, 우승상장 등 각종 기념품과 자료가 한곳에 전시되어 그 역사·문화적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중구에서는 현재 타당성조사 및 공원계획변경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올해까지 투?융자 심사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