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이웃돕기성금 20억8천만원 모금
강북구, 이웃돕기성금 20억8천만원 모금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3.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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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10 따뜻한 겨울 보내기 사업에 구민 9만여명 참여

강북구민들의 따뜻한 이웃사랑이 기적을 이뤄냈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실시한 ‘희망 2010 따뜻한 겨울 보내기’사업을 통해 총 20억8,464만원의 성금 및 성품을 모았다.

이는 목표액인 17억5천만원을 19% 초과 달성한 것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은 모금액을 기록했다. 특히 의류, 김치, 쌀 등 성품 모금액은 16억4천7백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강북구의 이번 성금 모금은 일부 기업체나 독지가의 기부가 아닌 강북구 전체 인구 34만명(2010년 2월말 기준)의 1/4이 넘는 9만여명의 구민이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다.

구는 구청과 동주민센터, 유관기관에 사랑의 모금함을 설치해 사랑의 쌀모으기 운동과 각종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이번 사업에 전구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각 아파트 단지에서는 각종 회의나 행사 시 자율적으로 모금해 만원, 오천원, 천원의 행복의 운동을 펼쳤다. 지난 1월 구청과 각 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한 사랑의 쌀모으기를 통해 144,640kg(환가액 3억1천만원)의 쌀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모아진 성금품 중 17억원은 관내 어려운 이웃 35,550세대에 전달됐으며, 잔액은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구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강북구청 주민생활지원과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의 기적을 보여준 강북구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모아진 성금이 도움이 꼭 필요한 구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