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양가족, 북촌을 거닐다
해외입양가족, 북촌을 거닐다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3.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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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홀트 아동복지회, 해외입양가족 종로구 체험행사 마련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북촌 일대에서 홀트 아동복지회와 함께 마련한 ‘해외입양가족 종로구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1일 열릴 해외입양가족 종로구 체험행사는 지난해 6월 종로구와 사단법인 홀트 아동복지회가 맺은 문화 관광 교류 협약에 따른 것으로, 홀트의 뿌리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하는 연간 2,000여명의 해외입양 동포들이 종로를 방문해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르웨이 입양가족 60명과 홀트 관계자 10명이 참여하고 종로구 관광산업과 직원들이 직접 가이드로 나설 이번 행사는 ▲북촌문화센터 ▲청원산방 ▲북촌 5,6,7경 관람 ▲동양문화박물관 ▲북촌 8경 ▲삼청동(점심) ▲광장시장(체험 및 쇼핑) ▲광화문 아트홀 전통연희 ‘판’ 관람 등을 통해 우리의 아름다운 한옥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있는 북촌 일대를 구석구석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종로체험 행사를 통해 해외입양인과 가족들이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깊숙이 접하면서 그들의 뿌리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종로의 관광명소를 세계 각국으로 홍보할 수 있는 해외관광 마케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오는 6월에는 종로구와 홀트 아동복지회의 문화관광교류 2주년을 맞아 홀트 입양가족과 종로구민이 함께 하는 ‘전통운동회’를 개최해 새로운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