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춘추, 100번째 정기작 <포옹 그리고 50년> 올려
극단 춘추, 100번째 정기작 <포옹 그리고 50년> 올려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3.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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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연극계 산 증인들이 만들어 낼 감동 그리고 울림!

올해는 6.25 전쟁 발발 6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는 드라마와 다큐 등 영상물의 제작 뿐만 아니라 많은 문화 단체들에서 기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극계에서도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극단 춘추가 연극 <포옹 그리고 50년>을 준비 중이다.

이산가족의 아픔과 그 아픔을 가족의 사랑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연극 <포옹 그리고 50년>은 괸록있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눈길을 끈다. 배우 정진과 40년 연극인생의 최종원, 친숙한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서권순이 출연한다.

또한 연극 <포옹 그리고 50년>은 30년 넘는 세월 동안 한국 연극계와 함께 성장하며 연극을 위해 힘쓴 극단 춘추의 100번째 정기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이 극은 중장년층이 볼만한 연극이 부재한 현 대학로에 단비와 같은 공연이라 할 수 있겠다. 요즘 대학로에는 흥미 위주의 코미디물이나 젊은이들의 유행에 맞춰진 빠른 템포의 공연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극단 춘추는 인간적 체취가 그려지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고, 그 결과 제작된 연극이 바로 <포옹 그리고 50년>인 것이다.

극단 춘추의 김영무 작가와 문고헌 연출이 만나 완성시킨 한편의 휴먼 드라마, 연극 <포옹 그리고 50년>은 오는 4월 3일부터 5월 2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3관(구 상상나눔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