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마틴 “내가 동성애자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리키 마틴 “내가 동성애자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3.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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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이트 통해 커밍아웃 “내가 누군지 아는 건 축복받은 일”

미국 팝 가수 리키 마틴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커밍아웃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에 따르면 마틴은 지난 29일 리키마틴 뮤직닷컴을 통해 “나는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내가 누군지 아는 건 축복받은 일”이라고 밝혔다.

마틴은 “쌍둥이 아들로 인해 자신이 진실 될 수 있었다.”며 “몇 년 동안 침묵하고 숙고 한 것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진실이 나도 알지 못했던 감정들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됐다”고 전했다.

마틴이 게이라는 소문은 끊임없었지만 다만 2005년 한 인터뷰를 통해 “성은 개인 각자의 취향이 있는 부분이다”라며 “내가 게이냐고 묻는질문에 대답은 이것뿐”이라고 말했을 뿐이다.

한편 1991년 ‘Ricky Martin 1991’으로 데뷔한 리키 마틴은 히트곡 ‘Livin` La Vida Loca’로 세계적인 팝 스타로 거듭났으며 2001년에는 라틴 그래미 어워드 뮤직비디오상을 받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08년에는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아들을 얻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