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식목일을 앞두고 31일 사직근린공원 내에서 ‘2010 봄철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산림의 소중함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숲을 더욱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며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관내 직능단체와 구청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특히 청운중학교 학생들과 종로구립어린이집 원아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나무심기 행사장인 사직근린공원 일대는 전체적으로 척박한 토양에 암반이 조성돼 있어 일반 산림수종은 살기가 어려운 이유로 상록침엽수종인 소나무 1,600여주를 식재하고, 임지 내 경사면을 형성하는 곳에는 산철쭉과 개나리 등 관목 2,000여주를 심을 예정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나치기 쉬운 식목일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우리의 미래인 자연을 지키고 가꾸며, 도시의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행사는 구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념식수 및 수목기증 참여자를 신청 받아 직접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서는 종로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되고, 신청 희망자가 많을 경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

박기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