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경연대회 상장 남발 사라진다
문화예술 경연대회 상장 남발 사라진다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4.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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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대회 질적인 향상 위해 상장지원 축소 예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화부)는 우수한 예술 인재 발굴과 함께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및 작품발표 기회의 확대와 사기진작 등을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문화예술 경연대회의 정부시상 지원 대상을 지난 1일 확정, 발표했다.

▲작년 10월에 열렸던 '29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의 시상식 모습

정부시상 지원 대상은 공연예술분야 대통령상 2곳, 국무총리상 1곳, 장관상 35곳이며 전통예술분야는 대통령상 24곳, 국무총리상 19곳, 장관상 176곳이다. 하반기 대통령상(13개), 국무총리상(9개)의 경우 행정안전부 협의 후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평가 체제를 강화하여 공정한 평가를 할 것이며, 내년부터는 평가결과를 엄격히 적용하여 대회의 질적 향상과 무분별한 상장지원의 방지를 위해 상장지원을 점차 축소할 예정이다. 정기지원으로 연 1회 지원토록 하여 계획성 없이 수시지원 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였다.

대회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법으로 2010년도에 신규로 장관상 지원을 신청한 경연대회는 2010년에 예비평가를 실시해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2011년도에 상장지원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2011년도에는 ‘상장지원 세부기준’을 개정하여 평가점수가 기준에 미달한 대회의 경우에는 차년도 지원에서 제외토록 하였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