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 '이순신 영상관' 봄 나들이로 인기
남해군의 '이순신 영상관' 봄 나들이로 인기
  • 경남본부장 김충남
  • 승인 2010.04.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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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이순신 영상관 관광객들에게 인기 끌어,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보물섬 남해군이 꽃밭 천지로 변신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순신 영상관이 주말 나들이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경남의 보물섬 남해군에 위치한 이충무공의 기상이 서려있는 이순신 영상관이 상춘객을 맞고있다.
 이순신 영상관은 남해군 고현면 차면리 107번지에 위치한 국내유일의 이순신 관련 복합미디어 전문전시관으로 666.86㎡의 전시공간을 갖추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영상관의 전시주제는 임진왜란 발생 배경과 전개과정 소개하고 이순신 장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국난극복의 과정을 한. 중. 일 삼국의 눈높이에서 다뤘다.

 또한 이순신 장군에 대한 평가를 구국의 영웅뿐만 아니라 빼어난 지도자 정신을 더해 현대를 사는 국민들에게 귀감이 되고자 했다.

 영상관으로 들어서면 ‘전이의 장’이라 이름 붙여진 곳에 ‘전쟁이 한창 급하니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는 문구와 ‘만약 이 싸움에서 원수를 섬멸한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나이다’라는 축원기도문이 장군이 전사한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전시돼 있다.

 전이의 장을 통과하면 임진왜란의 역사와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패널로 만들어 놓은 ‘이해의 장’, 조명연합군과 일본군의 함포사격장인 ‘감동의 장’ 그리고 조명연합군과 일본군이 입었던 갑옷과 활, 총, 판옥선 모형이 실감나게 전시돼 음향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마련돼 있다.

 1층에는 추모의 장과 영상관이 있다. 국내유일의 18m돔 영상관은 입체영상물로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트장에서 실사 촬영한 영상을 컴퓨터 그래픽과 합성해 극적효과를 더했다.

 영상물 상영시간은 20여 분으로 임진왜란의 종결을 알린 노량대첩을 주제로 이순신의 고뇌와 승리의 순간, 최후를 담고 있어 관람객에게 시청각적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순신 영상관에는 2명의 관광해설사가  있어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역사를 알기 쉽게 안내해 주고 있다.

 개관 이후 한 달 평균 1만 여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으며, 대부분 외부 관광객으로 특히 청소년들에게 역사 교육의 장으로 호응도가 높다.

 영상물 상영은 평일 4회, 휴일(토~일, 법정공휴일) 6회 상영한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장 김충남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