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외딴 별장에서의 45일, 섬뜩한 기록 공개!
‘베스트셀러’ 외딴 별장에서의 45일, 섬뜩한 기록 공개!
  • 박희경 기자
  • 승인 2010.04.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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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의 열연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호평‥ 오는 15일 개봉 예정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엄정화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에 대한 호평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베스트셀러’ (감독: 이정호)가 별장에서의 45일간의 사건추적과정을 담은 ‘취재 다이어리 영상’을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 영화 '베스트셀러'가 취재 다이어리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후 호평을 받고 있어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취재 다이어리 영상’은 표절시비에 휘말린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가 재기를 꿈꾸며 내려온 ‘베이츠 선교사 사택’에서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그 추적과정을 역동적으로 담고 있다.

 명예와 자존심을 잃고,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백희수는 2년이란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그 날의 악몽을 떠올리며 몸서리친다.

 또한 새로운 창작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으로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자, 딸 연희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집착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별장에서의 20일 째, 드디어 소설을 완성시킨 그녀는 다시 베스트셀러 작가로 우뚝 서게 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10년 전 같은 별장에서 써진 소설 ‘비극의 끝’을 표절했다는 혐의를 받게 되고, 깊은 절망에 빠진 그녀의 신경은 더욱 날카로워 진다.

 이미 표절작가로 낙인 찍혀 “절대 표절 일리 없다”는 주장은 아무도 믿어 주지 않고, 결국 결백의 증거를 찾아, 홀로 마을에서 발견한 실종 전단지와 ‘비극의 끝’ 작가의 창작노트를 가지고 다시 별장으로 내려간다.

 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마을을 배경으로 쓴, 살인사건을 다룬 소설 때문에 명예가 훼손되었다며 내쫓으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그녀는 추적을 계속해나간다.

 그리고 마지막 45일 째, 백희수는 정체불명 사내들의 침입에 맞서 필사의 사투를 벌인다.

 영상의 엔딩에서 누군가가 그녀를 향해 둔기를 가격하는 모습과 긴박한 숨소리, 그리고 오버랩 되는 “안 믿어도 좋아, 내가 증거를 찾아내겠어!”라며 결의에 찬 목소리는 진실을 향한 그녀의 추적의 끝은 무엇인지, 영화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시사회 후 “엄정화 생애 최고의 연기”, “영화가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누가 봐도 좋은 영화다”며 주연배우 엄정화와 류승룡, 조진웅, 이도경 등 충무로 명배우들의 소름 끼치는 열연,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으로 찬사를 받은 ‘베스트셀러’는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