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어주는 서울문화투데이
물망초 / 김춘수
부르면 대답할 듯한
손을 흔들면 내려올 듯도 한
그러면서 아득히 먼
그대의 모습,
- 하늘의 별일까요 ?
꽃피고 바람 잔 우리들의 그 날,
- 나를 잊지 마셔요,
그 음성 오늘 따라
더욱 가까이에 들리네
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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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어려움의 수렁에 빠진 사람들에게 시간이나 세월은 약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느덧 4월이 와 있습니다. 완연한 봄, 대지에서는 새 생명을 피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국여성문예원 원장 김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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