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걷기 편한 거리로 업그레이드
명동, 걷기 편한 거리로 업그레이드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4.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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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정비, 보행등 설치 등 명동 가로환경개선사업 3단계 공사 완료

대표적인 관광명소 ‘명동거리’가 좀 더 걷기 편한 거리로 변모했다.

서울시는 쾌적한 명동거리 조성을 위해 지난 2006년 12월부터 추진해온 보・차도 정비, 경관보행등 설치, 바닥분수 및 조명 설치, 하수도 정비 등 명동 ‘가로환경개선사업’ 3차 구간 사업을 완료했다.

명동 가로환경개선사업은 총 4차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1차 구간인 충무로길(360m) 및 중앙길~명례방길(250m) 구간 공사는 2006년 12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정비했으며, 2차 구간 공사는 명동3길(200m), 삼일로변(200m), 중앙길 주변 세가로(500m), 근대역사 탐방로(730m), 명동길 서측 구간(260m) 등 총 1,890m에 걸쳐 도로 및 시설물을 정비해 2008년 4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완료했다.

3차 구간 공사는 중앙길, 유네스코~사보이호텔 구간은 2009년 3월 착공해 9월 완공했고, 명동길 동측(로얄호텔~삼일로) 구간은 동절기를 피해 올해 3월 초부터 4월 초까지 약 4주에 걸쳐 공사를 진행했다. 이후 착공할 4차 공사는 충무로길 서측 폭 10m, 길이 200m구간으로, 오는 7월 완공 예정이다. 4차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중국대사관 건축 준공 이후 시행키로 한 중국대사관 앞 가로를 제외하고 마무리될 계획이다.

한편, 명동의 중앙로, 명동길 서측, 명례방길 등을 지난 1997년부터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서울시 김병하 도심활성화 기획관은 “가로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되면 명동거리는 편안한 보행 환경이 조성돼 걷기 편한 거리로 거듭날 것”이며, “국내・외 관광객 증가와 쾌적한 쇼핑환경 제공 등 도심지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