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2013년 세계전통의약 엑스포' 유치 총력
산청 '2013년 세계전통의약 엑스포' 유치 총력
  • 박희경 기자
  • 승인 2010.04.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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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엑스포 유치에 총력…

 경남도와 산청군이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는 ‘2013년 세계전통의약 엑스포’유치에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의 조감도

 정부출연기관인 동의보감기념 사업단이 추진하는 ‘2013년 세계 전통의약 엑스포’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으로 한의학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다음달 3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접수를 받아 6월 4일 대상지를 최종 확정 발표한다.

 지난 2일 열린 공모지침 전달회의에는 산청군을 비롯해 대구시, 제천시, 금산군, 장흥군, 영천시 등 한방 및 유통시장을 가진 지자체 15곳이 참가해 엑스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산청군은 천혜의 자원인 지리산 자락의 풍부한 약초자원 △동의보감을 저술한 허준 선생과 그의 스승 류의태, 유이태, 초삼초객 등 명의들이 의술을 펼친 한의학의 역사적 배경 △한방 관련 기반시설의 높은 활용도와 대도시의 편리한 접근성 △풍부한 국제 및 한방약초축제 행사 경험 등의 강점을 내세워 엑스포를 유치함으로써 산청을 국제적인 한방의학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엑스포 개최지 ‘동의보감촌’은 산청군 금서면 특리 일원 110만㎡ 규모에 지난 2001년부터 약 7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하고 있는 사업으로 한방휴양관광지, 산청 한의학박물관, 대한민국 국새문화원, 산약초타운, 한방테마공원, 한방휴양림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산청군은 세계전통의약 엑스포가 산청군에 유치되면 낙후된 서부경남의 동반발전은 물론 지리산의 풍부한 약초자원 등을 바탕으로 국내의 한방산업이 과학화, 표준화, 세계화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