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미술관 원형전시관 마무리 공사… 현재 95% 공정률, 오는 6월말 개관예정
현대조각의 거장 고(故) 문신(1923-1995)선생이 생전에 추진했던 원형 전시관 건립 공사가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오는 4월말쯤 완공될 전망이다.
원형 전시관 1층은 수장고에는 드로잉, 유화작품 등 2천 400여 점이 전시되고, 2층 원형전시실에는 석고원형 등 115여 점이 전시되어, 관람객을 맞이하게 된다. 3층은 뮤지엄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원형전시관이란 문신의 조각 작품 원본인 원형 작품을 보관하는 곳으로, 작품을 만들기 전에 석고로 만든 작품을 원형이라고 하며, 원형에 청동 등을 녹인 액체 상태의 금속을 넣어 조각 작품을 완성한다.
그동안 석고원형을 보관할 장소가 없어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 원형 전시관 건립으로 석고원형과 유품 등이 전시되어 문신선생의 뜻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원형전시관이 건립되면 부족한 전시 공간 해소와 관람객 편의시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문신미술관과 함께 마산의 또 하나의 문화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문화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