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전 소속사 이사에게 성희롱”
유인나 “전 소속사 이사에게 성희롱”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4.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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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강심장’서 전 소속사 이사에게 성희롱 당한 사실 밝혀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12년의 무명 생활을 딛고 큰 인기를 얻은 배우 유인나가 무명시절 기획사를 나온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SBS '강심장'에 출연한 유인나는 전 소속사의 이사이자 유명 가수인 남자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유인나는 “그 가수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그가 갑자기 내 어깨에 손을 올리더라. 그러더니 집 앞에서 키스를 시도했다. 내가 너무 놀라 고개를 돌리는 바람에 그의 입술이 볼에 닿았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혼란스러운 상태로 차에서 내렸다. 이사는 차를 후진해 오더니 나에게 '엄마한테는 얘기하지 마라'는 이야기를 남기고는 사라져버렸다. 집에 와서 울면서 입술이 닿았던 곳을 500번 정도 씻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회사에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유인나의 전 소속사와 유인나를 성추행한 이사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어 유인나 전소속사, 유인나 등이 유명 검색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