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 영재 키운다
한국 최고 영재 키운다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4.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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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서울산업대 이어 삼육대와 영재교육원 설립 지원 체결

정부공인 국제화 교육특구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가 삼육대와 손잡고 영재 육성을 위해 팔을 걷었다.

노원구는 지난 13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삼육대(총장 김기곤)와 ‘삼육대 노원영재교육원 설립 지원 협약식’을 갖고 영재교육원 설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011년 개원예정인 삼육대 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분야 영재를 교육하며, 노원구는 향후 5년간 2억5000만원을 영재교육원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교육열이 높아 우수한 인재가 많고 이들을 교육하기에 좋은 대학이 있어 영재교육원을 설립하게 되었다”며 “급변하는 세상을 이끌어갈 한국 최고의 영재를 반드시 길러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올 3월 서울산업대와 체결한 ‘서울산업대 노원영재교육원 설립 지원 협약’을 맺고 지난 9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서울산업대 노원영재교육원 설치와 승인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승인된 서울산업대 노원영재교육원은 오는 5월에 개원할 예정이며, 영재교육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80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반에 20명씩 수학 2개 반, 과학 2개 반으로 구성해 산업대 교수 4명과 30여명의 지도강사가 가르치게 된다.

이에 대해 노원구 관계자는 “지역 내 대학들과 영재교육원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교육열이 높아 우수한 학생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 기존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수학이나 과학 분야 영재들을 조기 발굴해 이들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