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시, 연 잎차 재배단지 조성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생각이 단순히 식욕을 채우는 것에서 벗어나 음식의 기능을 중시하는 선진국 형으로 바뀌면서 농사도 변화하고 있다.
마산시는 연잎차 재배단지는 진북면 부산리, 진전면 이명리 등 2개소 5,940㎡에 19일경 파종해 7~8개월간 재배해 가을부터 봄까지 수확해 농업인들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있다.
벼 농사를 지을 경우 10a당(300평) 수량 460kg, 소득은 473천 원이고 연근재배시 10a당(300평) 수량 1,970kg, 소득은 1,600천 원 정도로 큰 차이가 난다.
농업기술 센터 양재원 소장은 “연의 종류는 크게 식용연과 꽃연으로 나뉘며 특히 최근에는 식용연을 이용한 연근차, 연잎차, 연꽃잎차, 연잎밥, 연근전골 등 다양한 식품이 개발되고 있어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우수작목”이라며 “앞으로는 연꽃 재배지를 확장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추억의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의보감에서는 연잎차, 연꽃차, 연밥 등이 자양강장과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연꽃향을 머금은 녹차 등은 동호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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